• [인터뷰] "미디어 플래너의 필수 조건은 호기심과 열정입니다" 원지훈 하쿠호도제일 상무

    하쿠호도제일 미디어본부를 이끌어 온 원지훈 상무님이 '2021 한국광고대회' 문화체육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된 인터뷰기사가 매드타임즈에 게재되었습니다.

    [기사전문]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광고인들의 축제인 '2021 한국광고대회'가 지난 3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 날 광고산업 발전과 광고문화 창달에 기여한 광고인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했다. 원지훈 하쿠호도제일 상무는 광고매체 전문가 토론회(애드미디어포럼)를 주도해 광고산업 선진화와 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장관 표창을 받았다.

    원 상무는 단순히 미디어 전문가에 그치지 않고, 후배들이 광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의 융합하는 하이브리드형 미디어 플래너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뷰]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쿠호도제일 원지훈 상무입니다. 1995년 코래드에 입사하고 2010년에 하쿠호도제일에 합류해서 지금까지 광고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6년 동안 미디어 분야에 종사하면서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며 눈부시게 발전한 미디어 분야에 아주 적게나마 일조를 한 것에 대한 상을 주신 것이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Q: 상무님께서는 어떻게 광고업계 입문하셨나요?

    저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입사 희망 우선순위가 PD, 기자 그리고 광고회사였어요. 방송국, 신문사 공채 시험에서 몇 번 고배를 마시던 중, 해태그룹 공채 공고에서 코래드라는 무섭게 성장하는 광고회사가 있다는 걸 알고 그룹 공채에 지원해서 합격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무조건 광고쟁이다 한 건 아니었어요.

    Q: 상무님께서 미디어 관련 업무를 하셨는데요. 미디어 관련 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코래드 입사지원서에 직종 란이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광고의 꽃은 AE라고 선배들이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왠지 (그 당시 막 케이블 TV가 출범했을 때거든요) AE보다는 향후 미디어 환경변화와 여러 가지 미래 비전을 볼 때 매체 직군으로 지원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1, 2, 3지망을 전부 매체로 썼어요. 당시 채용 담당자가 이 친구 좀 이상하네 했을 것 같아요.

    기획, 제작 업무가 동적이라면, 미디어 업무는 숫자에 집중해야 하는 정적인 업무라고만 생각하기 쉬운데, 미디어 업무가 생각보다 동적인 면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숫자를 만지고, 사람을 만나고, 미디어와 콘텐츠를 어떻게 융합하고 효과적인 시너지를 낼 것인지를 고민하는 과정 그 자체가 다이나믹한 작업의 과정이거든요. 그래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Q: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의 디지털화에 따른 프로그래매틱 활성화, 그리고 어드레서블 TV 도입으로 TV에서도 타기팅이 가능해져 TV 매체에 대한 재평가 등이 있는데요. 미디어 환경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최근 몇 년간 디지털 시장의 규모가 급성장하고, TV 광고 시장은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지만, 21년도는 TV 광고비가 작년 대비 많이 증가했어요. 이는 많은 브랜드가 디지털에 집중하는 트렌드에서 벗어나 제품의 특징, 도입 시기 등에 따라 TV와 디지털을 옵티마이즈하여 집행하기 때문이죠.

    TV 광고는 인지도와 신뢰도를, 디지털 광고는 타기팅과 구매 전환을 목적으로 할 때 가장 정확한 효과를 보게 되고, TV 광고를 집행하면 디지털상에서 검색 및 탐색 과정이 늘고 매출이 증가한다는 경험이 점점 쌓이면서 소비자 검색 행동 유도 관점에서 두 매체를 어떻게 적절히 융합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최근의 화두인 것 같아요. 그리고 다소 침체기에 빠졌던 TV 시장이 코로나 팬데믹을 맞이하여 오히려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방송사에서는 이전보다 더 적극적인 PPL 광고를 진행하고, 또 중간 광고 도입으로 공격적인 광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TV 광고 효과를 수치화하기 위한 프로그래매틱, 어드레서블 TV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상품뿐만 아니라 TV 매체의 디지털화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다만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양질의 콘텐츠이고 TV 매체도 플랫폼의 다변화 속에서 어떻게 킬링 콘텐츠를 양산하고 확장할 것인지, 예를 들면 제작비 등의 비용과 콘텐츠 성공 가능성에 대한 IP 계약 전략 등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광고 마케팅 전략에서 디지털 미디어가 중요해졌습니다. 그런데 디지털 미디어들의 사일로화는점점 심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통적인 미디어를 활용한 캠페인 성공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어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디어 플래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됩니다. 좋은 미디어 플래너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미디어 플래너의 업무는 디지털 시장이 성장하면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요. 광고주 니즈가 점점 디지털로 변화하면서 전통 매체부터 디지털 매체까지 전반적인 이해도가 있어야만 캠페인 목적에 맞는 최적의 플래닝을 할 수 있거든요. 지금까지는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를 다루는 플래너가 구분되어 있었다면, 앞으로는 전 매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플래너가 각광을 받을 것입니다. TV 매체부터 디지털 매체까지 통합적으로 타깃의 구매 행동 패턴을 고려한 미디어믹스를 구성하고, 단계별 최적의 매체를 선정,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하이브리드형 미디어 플래너의 필수 조건은 호기심과 열정이라고 생각해요. 전통 매체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어드레서블 TV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고, 디지털은 해가 지날 때마다 새로운 매체가 생겨나고 있어요. 이런 새로운 변화와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궁금해하고, 공부하면서 각 캠페인 목적에 맞는 최적의 매체들을 단계별로 융합하는 작업을 꾸준히 트레이닝할 필요가 있어요, 또한 전통 매체와 디지털 매체 효율이 분리되는 것이 아닌 통합적으로 미디어 운영 효과와 효율을 분석하고 수치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고민하고 구축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할 것입니다.

    Q: 하쿠호도제일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하쿠호도제일은 작은 회사입니다. 하지만 제일보젤 시절을 더하면 35년 가까이 됩니다. 이는 대한민국에 몇 안 되는 역사 있는 광고회사이기도 하고요. 지금도 일본 2위 광고그룹인 하쿠호도와 제일기획의 전통과 노하우가 살아 있는 회사입니다. 또한, 작은 조직이다 보니 의사결정이 빠르고 모든 업무와 중요 이슈에 대한 피드백이 빠르다는 최고의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팀장 중심의 업무 환경이 만들어지고 발빠른 업무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Q: 새해 이루시고 싶은 소망은 무엇인가요?

    광고대회 때 제가 1부 순서에서 상을 받았는데요, 보니까 2부 순서가 하이라이트더라구요. 광고대상 시상식 말이죠. 메이저 회사들과 디지털 강자들이 상을 휩쓸더군요. 해서 내년에는 우리 하쿠호도제일이 2부 순서에서 꼭 수상해서 직원들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출처 : 매드타임스(MADTimes)(http://www.madtime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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